울산 중구청은 오는 9월 1일부터 태화강대공원 내 위치한 자전거대여소에서 유모차와 휠체어를 무료로 대여한다.
중구청은 태화강대공원에 마련 된 자전거대여소에 3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유모차 2대와 휠체어 2대를 구입해 무료로 대여할방침획이다.
이번 유모차·휠체어 무료대여는 누구나 손쉽게 이용 가능한 '열린관광지'로 성장하고 있는 중구의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인 태화강 십리대숲을 장애인이나 노인, 어린이 등이 편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유모차와 휠체어는 모두 신청서만 작성하면 누구나 손쉽게 무료로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대여 시간은 1월부터 5월, 10월부터 1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6월부터 9월까지는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태화강대공원에 위치한 십리대숲은 우리나라 12대 생태관광지이자 울산 12경 중 하나인 4km 구간에 걸쳐 형성된 대나무 숲으로, 태화강과 도심이 인접해 대외 인지도가 높고 도심관광지로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이다.
십리대숲은 모든 관광객이 불편함 없이 관광 활동을 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 free) 관광지인 '열린관광지'로 올 초 정부가 선정, 올 연말까지 휠체어가 진입할 수 있는 데크설치, 진입로변 경사도 낮춤, 촉지·음성 안내장치 설치, 화장실 개보수·입구 바닥경사 단차 등을 정비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장애인 이동권을 확보하고, 유아동반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휠체어와 유모차를 무료로 대여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어려움 없이 태화강변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화강 자전거대여소는 매주 주말 3,000여명이 찾는 지역의 명소로 1인승과 2인승 커플 자전거는 물론, 가족들이 함께 탈 수 있는 4인승 자전거 등을 대여하고 있다.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