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재원) 교통범죄수사팀은 렌터카 업체를 운영하면서 대형승용차 4대를 별도 구입한 뒤 가족 및 지인차량 상대로 고의 사고를 내고 자신의 회사에서 차량을 장기 렌트하는 방법으로 보험금을 편취한 렌터카업자 A씨(20대,남)등 12명을 검거했다.
A씨 등은 튜닝 외제차량 고의 사고 후 렌트비가 높게 지급된다는 점을 알고 16. 1월경 D군 소재에 렌터카 업체를 차린 뒤 인근 원룸주차장에 세워 둔 지인 차량을 일부러 들이 박는 사고를 내고 수원 소재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맡긴 후 자신의 회사에서 장기 렌트하는 등 6개월간 총16회에 걸쳐 보험금 8,26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사고차량을 서비스센터에서 수리할 경우 최소 한 달 이상 기간이 필요하고, 대형 승용차를 렌트해야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대학동창 명의 대형 승용차인 대포차 4대를 별도 구입한 뒤, 이 차량을 돌려 가며 사고를 낸 다음 수원 및 대전 소재 서비스센터에서 장기 수리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타 렌터카 업체의 경우 이 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보험회사와 합동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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