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양경찰서(서장: 서승진)는 어선 빌지 불법배출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9월 1일부터 3주간 ‘소형어선 선저폐수 배출금지 특별강조기간’으로 정하고 감시·단속활동을 강화한다.
해경에 따르면 ‘어선 발생 오염물질 관리대책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어업인 교육, 홍보방송 등 해경의 지속적인 계도활동에도 불구하고 울산항 묘박지 등 해상에서 지속적으로 오염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해경에 접수 된 신고 대부분이 경질성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엷은 무지개빛 또는 은빛 유막을 띄는 주로 어선 등 소형선박에서 발생한 선저폐수를 몰래 배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울산해경은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야간·새벽 등 취약시간대 불법 배출 단속을 강화하고 특히 선저폐수 수위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는 빌지펌프의 전원을 상시 공급해 빌지를 배출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고의배출로 간주해 엄중처벌 할 예정이다.
공정호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양에서 고의로 기름을 배출할 경우 해양환경관리법 제22조 1항에 의거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며,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가꾸기 위해 어업인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어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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