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 옥동지구대(대장: 이영호)는 4일 지구대 회의실에서 울산 최초. 노인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울산 남구 시니어클럽과 울산시설공단 울산대공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옥동지구대장, 울산남구 시니어클럽 시설장 (대리) 성관재 사무국장, 울산시설공단 울산대공원 최규식 단장 등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업무협약 체결 후 “대공원 순찰대”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발대식은 ‘노인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시책과, 울산대공원과 솔마루길의 경우 차량순찰을 할 수가 없고 광범위한 지역(울산대공원 면적: 364만㎡, 솔마루길 2,3코스16㎞)으로 도보순찰과 경찰의 인력적한계가 있음을 고려해 울산 최초로 시니어를 이용한 대공원 순찰대를 기획하고 마련됐다.
업무협약의 내용은 지역사회 치안 안정을 위한 정기적인 순찰과 울산대공원 내 치안요소(청소년 우범지대·범죄 취약지 등) 정보 교류 및 경찰활동 공감대 형성을 위한 간담회 개최 등이다.
“대공원 순찰대”는 65세 이상의 울산시 남구 거주 노인 1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계절에 따라 근무시간 등 변경) 유급으로 근무하며 주 5일 격일제로 2팀 3개조가 앞으로 순찰근무에 나서게 된다.
이날 참석한 ‘대공원 순찰대’ 대장 부주명 씨는 “노인 일자리창출의 일환으로 좋은 기회가 생겨 ‘울산남구시니어클럽’에 참여하게 됐는데 ‘대공원순찰대’ 대원으로서도 봉사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 “앞으로 대공원 및 솔마루길 순찰에 적극 참여함은 물론 ‘대공원 순찰대’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주민의 안전을 위해 본 역할을 충실히 해 나 가겠다.”고 말했다.
대공원 순찰대는 앞으로 울산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울산 대공원’ 및 ‘솔마루길’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다함은 물론, 가시적인 도보순찰로 체감안전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규식 옥동대공원 단장은 어르신들이 순찰을 돌다가 공원의 불안정과 미비점을 발견해 지적을 해 주면 내용을 꼭 반영하겠다면서 순찰대 발족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한 보현스님을 대리해 참여한 성관재 원각선원 사무국장은 대공원 순찰대에 참여한 대원 어르신들을 발대식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든든하게 느껴진다며, 활발한 활동으로 범죄 없는 안전한 울산대공원과 솔마루길이 될 수 있도록 일조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영호 옥동지구대장은 ‘대공원 순찰대’ 발대를 시작으로, 안전한 산책로 확보로 대여성 불안요인을 해소하고 범죄취약지 및 시설물 진단 개선 등 치안공백 최소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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