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경찰서(서장; 전재희)는 지난 3일 23시경 포천시 내촌면 내리 소재 모 식당 앞 국도 갓길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합동수사팀(교통범죄수사팀, 강력팀, 과학수사팀)을 꾸려 피해자가 교통사고에 의해 사망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발생 4시간 만에 신속히 범인을 검거했다.
사건 당시 현장에는 CCTV나 목격자가 없고, 피해자가 발견된 곳 주변에 소량의 혈흔만 남아있을 뿐 사망원인이 불명해 영구미제로 묻힐 뻔 했지만 합동분석 결과 교통사고로 판단하고 광범위한 탐문 등 추적 수사로 발생 4시간만에 범인을 긴급체포하고 구속했다.
이날 사고는 운전자 A씨(40대, 남)가 동호회 활동을 마치고 회원들과 식사를 한 후 술(0.094%)에 취한 상태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다 음주의 여파로 졸던 중 차로를 이탈, 갓길로 걸어가던 보행자를 정면으로 충격하고 그대로 도주한 사고로서, 사고발생 장소는 인적이 드문 한적한 시골길로 그곳을 지나던 버스기사가 신고해 알려졌다
경찰은 합동수색과 함께 CCTV분석으로 용의차량을 특정하고, 사고장소로부터 약 4.5km 떨어진 집 앞에 세워진 차량을 발견,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운전자 A씨를 긴급체포 후 구속했다.
A씨는 최초 파손 된 차량에 대한 경찰의 추궁에 예전부터 파손된 것이라며 범행사실을 전면 부인했으나 계속된 경찰의 추궁에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으나 겁이 나 도주하게 됐다.며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한편, 포천경찰서는 지난 7월에도 심야시간에 보행자를 치어 사망케하고 도주한 오토바이 운전자를 14시간 만에 검거하는 등 100% 뺑소니 검거율을 자랑하고 있으며, 뺑소니사고는 언제라도 반드시 검거되므로 사고가 발생하면 절대로 현장을 이탈하지 말고 즉시 경찰에 신고한 후 피해자를 구호하는 등 조치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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