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청장: 조현배) 사이버안전과는 해외에 서버 및 사무실을 설치하고 비밀영업 방식으로 약 3년간 총 1,150억원 규모의 불법 스포츠 토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고 총 57억 5,000만 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A씨(40대) 등 일당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검거. 3명을 구속하고 종업원 13명을 형사입건했다.
또한 이들에게 도박 사이트 제작 및 운영 노하우 교육 등을 알선해 준 도박 브로커 1명도 추적 검거한 뒤 구속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친구와 공동 투자로 중국에 사무실을 두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국내에서 자금관리를 하고, 사회후배 4명을 영입해 대포통장을 모집한 후 수익금 인출 등 업무를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A씨 등은 3년 동안 회원 1만 5천여명을 관리하면서 60여 개의 계좌를 이용하여 1,000억 원 규모의 도박사이트 2개를 운영하면서 50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했으며, A씨는 이러한 부당이득금으로 호화 생활을 하면서 명품 시계 등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국민체육진흥법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국내 인출 및 통장 모집책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중국 조직원 9명 전원을 특정, 지명 수배했다.
또 B씨(30대)는 2011년. 7월부터 ’2017년 8월까지 150억 원대 불법스포츠 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총 7억 5,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주야간 운영팀 및 인출팀 등 9명을 영입해 사이트를 운영하고, 특히 항운노조에 근무하는 E씨(30대)등 사회후배 2명이 도박빚에 허덕이자, 도박사이트 야간 운영조로 영입해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C씨(20대)는 도박사이트 알선책인 D(30대)씨를 통하면 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다는 주변의 말을 듣고 지인을 통해 D씨를 만난 후 대포통장과 대포폰, 도박사이트를 제공받는 대가로 매월 1,000만원을 지급한 뒤 도박사이트를 임대받아 ’2017년 8월경부터 도박사이트 운영을 준비 하던 중 수사에 나선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해당 도박사이트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일반인도 쉽게 도박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도박사이트 제작, 알선 및 운영노하우를 교육해 주는 전문적인 브로커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D씨를 “국민체육진흥법위반” 혐의로 검거, 구속했다.
도박사이트 알선책인 D씨는 B씨와 C씨에게 도박사이트 제작 프로그래머를 알선해준 후 수수료를 받기로 하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B씨와 도박사이트 개설을 희망하는 사회 후배인 C씨에게 사이트 제작과 운영관리 방법 등을 전수해 준 대가로 1년 6개월동안 5,600만원의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계자는 도박사이트 운영행위 뿐만아니라 제작행위도 형사처벌 대상으로 상선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검거 예정이라며, 불법 스포츠 도박은 중독성이 강해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하는 등 부작용이 큰 만큼 도박행위자에 대해서도 추후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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