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은 9. 25(월) 오후. 남구 무거동 소재 서울산새마을금고 본점을 방문.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속아 3천만원을 인출해 전달하려던 피해자를 제지하며 피해를 예방한 A씨(남, 30대) 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황운하 청장은 선량한 시민에게 재산적 피해와 함께 엄청난 고통을 유발하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금융기관이 하고 있다며,
최근 보이스피싱은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거액의 현금 인출 또는 계좌 이체하는 경우 범죄 피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 한 시민들에게는 최근 돈을 특정 계좌로 이체하게 하는 대신 인출하여 금융감독원‧검찰청 직원에게 전달하라고 하거나, 가정 내 냉장고 등에 보관하게 하고 집 밖으로 유인해 훔치는 수법이 사용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이나 검찰을 사칭한 전화를 받게 될 경우 바로 끊고 112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울산경찰청은 울산에서 대출빙자, 공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난 3월부터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며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로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 금융기관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서울산새마을금고(본점)는 지난 9월 15일 13시경, 112신고를 통해 ‘보이스피싱으로 돈을 찾으러 온 사람이 있다’며 즉시 출동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신고자는 신용등급을 조회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조회 사유를 확인해줬으나 피해자가 정확한 용도를 설명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등 보이스피싱 의심돼 경찰에 신고를 했고 신고를 받은 무거지구대 경찰관이 신속히 출동해 보이스피싱 전화임을 확인하고 피해를 예방했다.
피해자는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사람이 ‘검찰청에서 자신의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다고 연락이 왔으며 신용등급이 최저로 떨어져 있는데 대출을 이용 중이냐’고 물어와 마이너스 통장이용 중이라고 하니까 ‘은행에 가서 현금을 인출해 우리 직원에게 확인을 받아라. CCTV로 모든 행동을 다 지켜보고 있으니 은행직원에게도 말하면 안 된다’는 말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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