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청장: 조현배) 범죄예방진단팀(CPO)은 자체적으로 부산에서 가장 취약한 골목길을 찾아 범죄예방환경디자인사업(CPTED)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각 경찰서별 CPO가 선정한 여성 불안지역 등 개선 사업이 필요한 곳을 추천받아 심사 후 최종사업지로 “반송2동 윗반송로 51번길 일대, 일명 ”담안골“을 선정하고 약 2개월간 사업을 진행했다.
담안골은 다세대주택이 밀집된 지역으로 절도, 성폭력, 청소년비행 등 타 지역에 비해 범죄발생 비율 높고 방치된 빈 공터에 각종 쓰레기 투기로 악취가 심해 주민불편이 많은 지역이었다.
특히, 이 지역은 어둡고 좁은 외진길이 길게 형성돼 있고 다른 지역에 비해 방범시설이 열악해 가까운 길을 두고도 멀리 돌아서 집으로 가야하는 여성 불편․불안 취약지역 이었다.
이에 부산경찰청은 주민들이 늘 이용하는 골목길을 정비해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없애고 안전한 골목동네를 만드는데 목표를 정하고.
먼저 지역적 특성(인구사회적 특성 및 범죄분석)을 분석하고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사업설명회 개최와 주민설문조사 실시, 전문가 참여 등을 통한 문제점 및 개선점을 파악하는 등 사업시행에 앞서 주민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해 주민주도적인 범죄환경사업을 실시하는데 의미를 두고 사업을 시행했다.
또한 버려진 빈 공터를 정비하고, 어둡고 취약한 골목길은 CCTV 및 가로등․비상벨 설치, 골목길 담 도색, 가스배관 형광물질도포, 취약지 반사경 설치 등 범죄욕구감소 유도를 위해 골목길 등 ‘범죄 취약구조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부산경찰청은 지역 자율방범대와 파출소 등의 합동순찰을 강화해 안전한 골목길과 마을 분위기를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 K씨는 예전에는 밤에 술마시고 소리치는 사람도 많았고 구석진 골목길에서 불량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워 불안했는데 골목길이 깨끗해져 너무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L씨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려 악취가나고 지저분해서 다니기 싫었는데 골목길이 너무 깨끗하고 밝아져 주민들의 통행이 많아 좋아졌다.고 설명했고
주민 J씨는 그동안 소외 된 지역에 CCTV도 설치하고 골목도 깨끗하게 정비하고 멋진 모형경찰관 형상을 골목길 벽에 설치해 안정감이 들고 불안감이 살아졌다. 며, 부산경찰관들에게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부산경찰청은 범죄예방진단팀을 지역사회 범죄취약요소를 실질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단팀으로 더욱더 발전시켜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통한 환경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부산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예방치안 및 공동체 치안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배 부산경찰청장은 9월 29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율방범대원 10여명 등과 함께 담안골 안심골목길 및 반송큰시장 주변 야간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치안상황 점검 및 현장 직원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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