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청장; 황운하) 광역수사대는 지난 16. 11월부터 17. 2월까지 경주지역 펜션 등에 도박장을 개설하고 수천만원 대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조직폭력배 등 19명을 검거. 이 중 도박장 총책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조직폭력배와 결탁한 A씨 등 11명은 도박장 운영에 필요한 마개사(패를 돌리는 역할), 상치기(판돈을 수거하는 역할), 장부(승패를 기록하는 역할), 문방(망보는 역할) 등 각 역할을 분담한 뒤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산속 펜션 등 4곳을 전체 임대한 뒤 장소를 수시로 옮기며 전국의 상습도박자 수십명을 모아 속칭 ‘빵개판’(도리짓고땡)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경찰의 단속 위험성이 낮은 새벽 시간 대(04시～09시)에 도박장을 운영했으며, 판돈에서 10%를 수익금으로 챙기는 등 수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계자는 앞으로도 이 같은 형태로 운영되는 도박장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할 것이며, 도박 범죄의 근절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필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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