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서북소방서(서장; 김오식)는 지난 추석연휴에 또 다시 구급대원이 폭언 및 폭행을 당한 사례가 발생하자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이던 지난 10월 8일 22시 22분경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맞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아내분의 상태를 살펴보던 중 이를 지켜보던 가해자 남편 A씨가 주먹과 발을 휘둘러 제압하는 과정에서 구급대원이 폭행 및 폭언을 당했으며 함께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천안서북소방서에서 구급대원 폭행사건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지난 8월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사건이 마무리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렇게 또다시 폭행사건이 발생했으며, 폭행을 당한 구급대원이 외상 후 스트레스 후유증으로 인해 응급처치활동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이에 서북소방서는 소방기본법 제50조에 의해 정당한 이유 없이 구급대원을 폭행 하는 등 소방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5년 이하의 징역, 3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된 관계법령을 철저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김오식 서장은 "지난 8월 구급대원 폭행사건이 마무리 되자마자 또다시 구급대원 폭행사건이 발생하여 유감이다“며, "이번에도 무관용의 원칙으로 소방공무원의 안전한 업무환경을 위해 소방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중대한 범죄로 간주하고 강력하게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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