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청 CCTV 통합관제센터 모니터링 요원의 예리한 상황판단으로 자전거 절도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추석 연휴 끝자락이던 지난 7일 오전 9시 32분경 북구청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화봉동 일원을 모니터링을 하던 K요원은 휴일 오전. 동네 일대를 모티터링 하던 중 주택 담장 안을 보고 있던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을 발견했다.
남의 집을 훔쳐본다고 판단한 K씨는 그 때부터 해당 남성을 집중 모니터링 하기 시작했고 잠시 후 이 남성이 인근 텃밭 쪽으로 자리를 옮겨 울타리 옆에 세워져 있던 자전거를 끌고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자신의 자전거인 것 처럼 자연스럽게 자전거를 끌고 가던 남성은 30m를 이동한 뒤 자전거의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을 지켜 본 K씨는 신속히 경찰에 신고했고, 몇분 후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해당 남성 절도 혐의로 검거했다.
중부경찰서 김한수 서장은 지난 13일 오후. 통합관제센터를 방문 해 K씨를 격려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K씨는 "작은 절도사건이지만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작은 보탬이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꼼꼼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은 범죄라도 예방할 수 있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울산 북구청 CCTV 통합관제센터에는 모니터링 요원과 상주경찰 등 25명이 820여대의 범죄예방 CCTV를 24시간 모니터하며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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