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양경찰서는 17일 오후. 북구 정자해안에서 울산 북구청과 합동으로 ‘2017년 민·관합동 해안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북구청 관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됐으며, 2009년 10월 경 발생한 ‘울산 북구 정자불명 오염사고’를 적용해, 경주 양남면 동방 8km 해상에서 화물선 내 기관실에서 배출한 기름이 24시간 이후 울산시 북구 정자해변 일원에 부착된 것으로 가정하고 실시됐다.
이 날 훈련에는 해경을 비롯해 해역관리청인 북구청과 해양환경관리공단, 인근 지자체, 방제업체, 지역주민과 더불어 기름에 오염 된 야생동물 구호를 위해 울산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처음으로 참석했으며, 비치크리너(진공흡입식 기름 회수장비), 고압세척기(암반 세척장비), 동력캐리어(폐기물 수송 소형운반장비) 등 다양한 해안방제 전용 장비가 동원됐다.
또한 해안방제 전문가들로 구성 된 해안오염조사평가팀(SCAT) 운영과 오염해안의 특성과 저질형태에 적절한 방제방법을 선택, 다양한 방제기술을 선보였다.
공정호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지자체 해안방제 역량 강화 및 민간 방제세력에 대한 해안방제 기술공유와 지원체제를 확립해 해안 기름부착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오염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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