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석유공사 수영장이 중구수영장이라는 이름으로 준공 3년여만에 드디어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울산 중구청은 우정혁신도시 한국석유공사 내에 위치한 규모 1,647㎡의 중구수영장을 오는 11월 1일 개장,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중구수영장은 지난 7월 25일 중구청과 한국석유공사 간의 수영장 운영권 이관 업무협약을 통해 수영장 건물은 한국석유공사에서 제공하고, 운영은 중구청에서 맡아 하기로 한 이후 3개월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개장하게 됐다.
이에 한국석유공사는 60여억원을 들여 사옥 내 조성한 수영장과 테니스장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중구청은 연간 13여억의 예산을 들여 운영을 진행하게 된다.
중구수영장은 길이 25m, 8레인의 성인풀과 어린이들을 위한 유아풀을 갖추고 있으며, 부대시설로 라커룸과 샤워실, 스포츠용품점과 매점 등이 마련돼 있다.
주차장의 경우 기존 조성된 37면과 함께 맞은편 신세계 백화점 부지를 활용. 200면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중구수영장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평일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게 된다.
강습은 일반 수영반과 아쿠아로빅반 등 57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전체 1,240명이 신청가능하다.
강습 외에 월 자유회원과 1일 입장도 가능해 수영을 배우려는 시민뿐만 아니라, 이미 수영을 배운 주민들도 수영장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요금은 월 강습의 경우 성인은 7만원, 청소년은 6만5,000원, 어린이는 6만원이며, 월 자유회원은 성인은 6만원, 청소년은 5만5,000원, 어린이는 5만원 상당이다.
1일 입장 요금은 성인은 5천원, 청소년은 4,500원, 어린이는 4,000원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국가보훈대상자, 유공자와 장애인, 노인과 다자녀가정은 이용요금의 50%, 자원봉사증 소지자는 30%, 10~55세 가임여성은 10%를 각각 할인받을 수 있다.
11월 강습프로그램 회원모집은 오는 26일까지며, 중구도시관리공단 홈페이지 또는 중구수영장을 방문 신청하면 된다.
중구청은 오는 11월 1일 개장에 앞서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무료 시범운영을 할 예정이며,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
시범운영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은 당일 시간대별로 선착순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수영장 운영과 관련 된 문의는 중구도시관리공단 수영장 홈페이지(http://swim.ujcmc.or.kr/) 또는 중구도시관리공단 시설관리팀(☎290-7649)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민 구청장은 "사옥매각 등 여러 가지 힘든 여건 속에서도 주민들을 위해 수영장 운영권을 중구청에 넘겨준 한국석유공사에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주민들의 염원이었던 수영장을 3년여만에 어렵게 개장하는 만큼 내실 있는 운영으로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중구의 대표적인 수영장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중구청은 오는 11월 1일 오후 3시 30분 중구수영장 주차장에서 수영장 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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