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이기창) 광역수사대는 개인 이메일로 인증․접속하는 사설경마 프로그램을 개발한 후, 전국 총 110명의 하위 사설경마 운영자들에게 프로그램 서버를 개설․관리해주는 조건으로 보증금 1,000만원 및 매주 서버사용료 100만원씩을 받아 14년 12월～17년 4월까지 약 75억 상당 부당이득을 챙기는 등,
연간 1조 2천억대, 사설경마 프로그램 운영조직 총 17명을 검거. 최상위 운영자 A씨(40대), 프로그램개발자 B씨(40대), 자금책 대전지역 폭력조직 부두목 C씨(40대) 등 12명을 ‘한국마사회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5명을 형사입건 했으며,
이들에게서 프로그램을 받아 평균 20~50명 규모의 회원(도박자)을 관리하면서, 개별 배팅액의 5~7%를 수수료로 챙긴 하위 사설경마 운영자 D씨(40대)와 대포통장모집책 등 11명을 같은 혐의로 형사입건 했다.
경찰에 적발 된 사설경마 프로그램은 본사에서 회원들의 당첨금을 직접 지급하지 않고 회원들의 배팅 금액으로만 배당률이 자동 정산되는 4세대 사설경마 프로그램으로 최상위 운영자 A씨 등은 국내 유명 대학교를 졸업하고 과거 “R 게임” 오토실행 프로그램까지 제작한 경험이 있는 프로그래머 B씨를 고용. 약 1년간(2011년～2012년) 프로그램을 개발토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을 1개의 서버에 1명의 사설경마운영자가 관리하도록 해 하위 사설경마 운영자 서버 1곳이 단속을 당해도 다른 서버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했고, 안정적 전원공급, 인터넷 속도, 디도스 공겨 대비 등을 위해 서울 서초동 소재 유명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데이터 센터”에 서버를 설치․관리하도록 하고 매주 1천만원을 관리비로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본사 관리자들은 경기 용인지역 고급아파트 6곳을 임차한 후, 수시로 아파트로 옮기면서 서버관리․정산업무 등 프로그램을 관리하면서 그 대가로 하위 사설경마 운영자 110명에게서 보증금 1,000만원 및 매주 100만원씩 사용료를 받았으며,
총판은 하위 사설경마 운영자를 모집․관리하는 대가로 각 서버사용료 100만원 중 30～40%를 받았고 하위 사설경마 운영자들은 각각 20명～50명 규모의 사설경마 참여 회원을 모집․관리하면서 이들이 배팅한 금액의 5∼7%를 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프로그램을 이용, 하위 사설경마 운영자가 각각 관리하는 수천 명의 회원들이 동시에 경마에 참여 할 수 있고, 회원당 하루 평균 배팅액은 약 3,000만원으로, 연간 1조 2천억원대 규모로 확인)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대전지역 폭력조직 부두목 C씨가 본사 자금책이자 총판, 행동대원 F씨(40대, 구속)가 본사직원 관리 역할을 하는 등 조직폭력배들이 깊이 관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수익 자금이 이들 조직 운영에 사용됐는지 여부도 계속 확인 중이다
경찰은 최상위 운영자, 프로그램 개발자, 실시간 배당판 제공자까지 검거하면서 현금 1억4,400만원, 로렉스 시계(5,400만원), 대포폰 61대, 컴퓨터 30대 등을 압수하고, 본사 사무실로 사용한 아파트 보증금과 외제차량 등 6억4,727만원 상당을 기소전몰수보전 조치했으며, 특히 원본 프로그램 서버 129개를 모두 압수함으로써 4세대 불법 사설경마 프로그램 중 가장 오래되고 단속이 어려운 프로그램 운영 조직을 완전 와해시켰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사한 사설경마 프로그램을 이용한 다른 조직들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연간 11조(사행산업통합감독위 제3차 실태자료)에 이르는 불법 사설경마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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