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일 부임한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이 울산경찰에 과감한 개혁의 바람을 불러오고 있는 가운데 재임 100일 만에 대내외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황운하 청장은 취임 당시, “경찰이 곧 시민이자, 시민이 곧 경찰이다”라는 경찰원칙을 바탕으로 ‘권력’의 경찰이 아닌 ‘시민’의 경찰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강도 높은 내부 혁신과 함께 직장협의회 수준의 내부 대화창구도 만들겠다고 밝히는 등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했고,
이후, 울산경찰은 잠시도 쉬지 않고 수많은 개혁을 추진해 나감으로서 시민들의 공감을 받고 경찰 내부의 만족도 또한 높여가고 있다.
먼저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평범한 시민들과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치안정책에 반영하는 ‘시민과 경찰 협의회’가 대표적인 사례다. 일반시민은 물론, 장애인‧탈북민 등 사회적 약자들과 하청‧일용직 등 일반 노동자, 인권전문가 등과 매월 만나서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치안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개선 결과를 의견 제안자들에게 다시 알려준다.
또 한장애인‧여성‧노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시민간담회’을 실시하고, 학교밖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는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울산경찰은 사회적 약자를 치안서비스의 최우선 고객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밖에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민‧경 합동순찰을 대폭 확대해 다양한 시민들이 경찰활동을 이해하고 치안활동에 직접 참여토록 하는 ‘시민참여형 공동체치안’ 시스템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집회시위 현장에는 경찰 無배치를 원칙으로, 지난 8월 10일부터 ‘경찰관 기동대 전원(84명)을 지구대‧파출소에 배치’. 현장 치안력을 강화함은 물론, 직원들의 인력부족 문제도 해소했다.
먼저, 울산시민연대‧울산인권운동연대 등 시민단체 활동가를 인권위원회 신규위원으로 위촉. 인권위원회가 실질적으로 경찰을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전문성이 요구되는 고난이도 기획수사는 지방청에서 전담할 수 있도록 ‘전문수사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경찰서에서는 현장성이 강한 사건 위주로 수사하도록 수사체계를 개편했으며,
광역수사대는 ‘안전‧의료 수사팀’을 신설, 그 특성상 진상규명이 어려워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던 산업재해 및 안전사고와 의료사고에 대해 전문적이고 신속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 한재심 전문 변호사로 유명한 박준영 변호사를 울산청으로 초청해 일선 수사관들의 인권의식 향상을 위한 특별강연을 실시하기도 했다.
억울한 시민들의 민원은 ‘청장이 직접 면담’을 실시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억울한 시민과의 면담을 통해 수사 과정 및 결과 등에서 발생한 불만을 청장이 직접 들어봄으로써, 경찰수사에 문제점은 없었는지 살피고 오해를 해소하는 등 경찰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또 한 울산경찰의 직원협의회인 ‘고동소리’를 창단, 직원들이 스스로 권익을 보호하고 주요 의사결정에 직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창구를 만들었다. 직원협의회는 현재 울산청 소속 직원의 64.6%가 가입을 한 상태이며, 관서장과의 정기간담회 등을 통해 권위적 조직문화와 비효율적인 근무여건을 개선해 나가는 등 ‘경찰 직장협의회’ 설립 전 단계의 선도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구글) 설문조사 기능을 활용해, 울산경찰 누구나 청장에게 무엇이든 직접 얘기할 수 있는 창구를 개설, 건의사항을 청취‧개선하고 직원들의 불만도 해소해 나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현장부서 순회방문 간담회’, ‘현장직원과의 영화관람(시네마천국)’, ‘관사초청 저녁식사(관사로의 초대)’ 등을 통해 청장-직원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내부만족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내부만족 향상 붐을 조성했다.
이러한 대대적인 현장직원과의 소통‧공감을 통해, 불필요한 당‧분직 근무를 개선하고 현장경찰의 야간 대기시간을 조정하는 등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현장경찰이 시민중심 경찰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으며, 경직되고 권위적이던 경찰 조직문화가 세련되고 품격 있게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울산경찰의 이러한 변화와 혁신의 바람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로도 나타나고 있어 더욱 인상적이다.
112신고와 교통사고처리 및 범죄수사 등을 통해 경찰과 접촉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경찰 서비스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치안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중위권에 머물던 울산경찰은 금년도 전국 1위로 도약하며, 울산경찰의 개혁 노력이 실질적인 치안품질 향상과 함께 시민만족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명확하게 증명했다.
울산지방경찰청 치안고객만족도 순위 변화14년 7위 → 15년 8위 → 16년 4위 → 17년 1위
또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해 울산광역시 승격 이후 역대 최저치의 기록에 만족하지 않고, 금년도 끊임없는 예방활동과 사고지역 중점 분석‧개선을 통해 금년에도 10월말 기준 교통사망자 감소율 전국 1위(前 3년 평균대비 30.8% 감소)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112신고에 대한 현장대응시간도 기존보다 30초를 단축해 경찰청 평가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울산경찰이 지금까지 이뤄낸 변화와 성과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도 황운하 청장과 함께 끊임없는 개혁을 통해 울산경찰이 시민의 존중과 지지를 받는 시민의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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