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이 아무리 낮아도 현금카드만 주면 입출금을 반복하는 수법으로 신용등급을 높여 대출이 가능한 방법이 있다.고 속이면서 전국을 돌아다니며 대출신청자들로부터 현금카드를 건네받은 후, 이를 이용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인출한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금정경찰서(서장; 감기대) 수사과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대출신청자들로부터 현금카드를 건네받은 후, 이를 이용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인출한 A씨(30대)를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검거. 구속했다.
수사결과 A씨는 지난 8월 24일 부산 금정구 금사동 소재 모 요양병원 주차장에서 대출신청자 B씨(30대, 여)에게 00저축은행 직원을 사칭하며 “신용등급이 아무리 낮아도 현금카드를 보내주면 저축은행 자금으로 입출금을 반복해서 거래 실적을 쌓아서 신용등급을 올리는 방법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며, 직원을 보낼테니 은행 현금카드 2매를 보내달라” 고 속인 뒤
은행 현금카드 2매를 건네받은 후, 이를 이용해 다음날인 8월 25일 서울 00은행 은평지점 현금인출기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 C씨(50대)가 이들의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 수법에 속아 대출신청자 B씨의 계좌로 송금한 250만원을 인출하는 등 서울지역 은행 9개소에서 대출신청자 B씨 계좌로 송금된 보이스피싱 피해금 1,529만원을 현금 인출한 후, 필리핀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는 총책이 지정하는 계좌로 여러차례에 걸쳐 송금하는 등,
지난해 12월 중순 ~ 올해 9월 19일까지 전국을 돌아다니며 대출신청자들을 속여 건네받은 현금카드 120여매를 이용해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송금한 6억원 상당을 인출한 후 필리핀 총책에게 송금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강력한 단속과 지속적인 홍보로 보이스피싱에 사용할 속칭 “대포통장”을 구할 수 없게 되자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이 대출신청자의 급박한 심리를 이용해 마치 현금카드만 보내면 대출금이 입금될 것처럼 속이고 현금카드를 양도받은 후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 용도로 사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대부업체라며 현금카드를 보내주면 대출이 가능하다는 전화는 100% 범죄에 사용할 대포통장을 구하기 위한 것이므로, 이런 내용의 전화가 오면 일단 끊고 112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확보한 증거자료를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필리핀 거주 총책 및 국내 활동 중 인 다른 조직원을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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