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 경찰서(서장: 박화병)는 17일 오후 2시45분경 여대생 A양(20대)이 중앙지검 수사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이으로부터 계좌가 부정계좌로 이용되고 있으니 돈을 찾아 비행기를 타고 서울 김포공항에서 만나자는 이야기를 듣고,
부전동 새마을금고에서 어머니가 자신의 명의로 예금해 놓은 현금 2,100만원을 인출, 택시를 타고 김해공항으로 이동 중인 것을 새마을금고로부터 현금 인출 문자를 받은 A양 어머니 B씨(40대)가 수상히 여기고 딸에게 전화를 했으나 통화가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서면지구대 송성원 경위 등은 돈을 인출한 금융기관을 신속히 파악, 인출사실을 확인하고, A양과 수회에 걸쳐 계속적으로 통화를 시도해 마침 내 연락이 되자 부산 사상구 주례보훈병원 앞에서 이동 중이던 A양을 만나 보이스피싱 범죄 사실을 알리고 피해를 예방했다.
이번 사건은 정부기관을 사칭해 여대생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 공항까지 유도한 것으로 차후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박화병 서장은 “정부기관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이 같은 전화를 받게되면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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