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청장: 조현배)은 최근 부산교육대학 내에서 발생한 음란행위 사건과 관련. 지난 15일 부산교육대학 학생처 회의실에서 총학생회장 및 여성집행부 등 10명과 연제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범죄예방진단팀 등 8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경찰-대학-부산 전파관리소 합동으로 대학 內 취약장소에 대한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점검 등 범죄예방 진단을 실시했으며,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범죄예방진단 결과 취약요소(출입자 통제․CCTV 등 보안시설 확충)등에 대해 경찰이 보완을 권고하고, 학교 관계자 또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보안 강화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부산경찰청은 11월부터 각 경찰서별로 부산 시내 26개 대학(30개 캠퍼스), 및 여성단체 등 여성 오피니언 리더들과 “사회적 약자 보호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17일 현재, 대학 23곳(26개 캠퍼스), 여성단체 16곳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 주요 참석대상은 대학 내 女학생회, 학보사·청년잡지 기자, 여성인권 동아리 대표 등으로, 범죄 불안감이 높은 여대생들의 입장과 의견을 꾸밈없이 전달할 수 있는 단체 등이다.
부산경찰청은 “여성 오피니언 리더와의 간담회”를 통해, 대학생들의 관심도가 높은 “디지털 성범죄” 등 젠더폭력 근절을 중심으로, 부산경찰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약자 보호” 정책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대학 기숙사, 주변 번화가, 원룸촌 등 취약지역 내 불안요소 및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순찰강화․범죄예방진단 등 우선 즉시 가능한 조치를 취하고, 장기적으로 범죄예방대책 기초자료로 활용, 시민불안 해소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 내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합동 점검, 성폭력 예방 교육 및 캠페인 공동 개최 등 대학가 성범죄 예방을 위한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 보호 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호응을 얻기 위해 앞으로도 각계 시민·유관단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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