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구청장: 서동욱)은 3일 대현체육관에서 10개국의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및 지역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구촌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민속춤 및 전통춤 경연대회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명랑운동회를 통해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의 화합과 이웃 간 공감대를 형성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가수 나탈리아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에서는 참여자 모두가 징글벨 캐럴을 함께 부르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으로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이어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베트남, 네팔, 청년 댄스 팀의 세계전통 무용공연으로 색다른 볼거리가 제공됐다.
2부 명랑운동회에서는 단체줄넘기, 과자 옮기기, 좁은 집 대식구, 댄싱 퀸 선발대회를 하며 참여자들은 모두가 가족처럼 하나가 돼 즐기며 진행됐다.
서동욱 구청장은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을 자연스럽게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생각하며 화합함으로써 우리사회가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청 관내에는 결혼이민자를 포함 외국인 12,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한국어교육, 한국문화교실 운영, 결혼이민자 건강검진 사업, 다문화가족 말하기대회,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조기정착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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