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청은 지난 15일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울산대교 전망대 입구에 바오밥 나무 형상의 광섬유 조형물을 설치했다.
3m 높이의 조형물은 생텍쥐페리의 동화 '어린왕자'에 나오는 바오밥나무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어린왕자의 꿈(Dream of the Little Prince)'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조형물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관광 테마10선 사업비로 확보한 총 3천만원의 예산으로 광섬유 소재로 제작됐으며 지난 10월부터 두달여간의 작업 끝에 전망대 입구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동구청은 울산 12경 중 하나로 야경 관람을 위해 찾아오는 야간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울산대교 전망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위해 조형물을 만들었다.
동구청 관계자는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보이는 울산공단의 은은한 불빛을 광섬유 빛으로 형상화 해 동화 속 어린왕자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포토존으로 만들고자 했다"며 "방문객들이 광섬유 나무 조형물을 보면서 동심을 느끼고,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대교 전망대 입구에 설치된 어린왕자의 바오밥 나무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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