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양경찰서(서장: 배진환)는 연말연시 안전사고 예방과 해상교통 운항 질서 확립을 위해 12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홍보·계도 기간을 거쳐 12월 23일부터 2018년 1월 7일까지 16일 동안 ‘2017년 연말연시 음주운항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해상 음주운항 단속기준이 혈중알콜농도 0.03%로 강화됐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기상상태가 나빠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로 직결되기 때문에 선박운항자의 높은 운항집중도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음주 후 숙취상태로 운항할 개연성이 높다”며 선박 운항 중은 물론 운항 전에도 음주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혈중알콜농도 0.03%에 해당하는 음주상태로 동력수상레저기구 운항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 5톤 이상의 선박을 운항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5톤 미만의 선박을 운항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2017년 울산지역에 해상 음주운항 단속건수는 5건으로 이 중 3건은 숙취상태로 적발됐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의 음주운항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크기에, 해·수산 종사자 및 개인 수상레저활동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계도 활동과 단속을 통해 안전한 해상교통질서 정착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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