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전 직원의 신속한 대처로 고객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동구 서부새마을금고 서부패밀리지점에서 또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했다.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은 12월 20일 오전, 서부새마을금고 서부패밀리지점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P주임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감사장을 수상 한 P주임은 지난 12월 15일 보이스피싱에 속아 1,200여만원을 출금하려던 고객의 피해를 예방한 유공이다.
P주임은 지난 12월 15일 오후 3시 30분경 평소 서부새마을금고를 자주 이용하던 고객 A씨가 이어폰으로 통화하며 금고를 들락날락 하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을 유심히 살피던 중
자신의 창구에 온 A씨가 자신의 계좌를 모두 해지해달라고 요구하자, 불안해하는 A씨를 안정시키고 해지사유를 확인결과 “상대방이 검찰인데 통장을 해지해 서울로 와 돈을 건네라고 하면서 자산보유현황과 인상착의를 묻는다”고 대답하는 것에
보이스피싱임을 확신하고 A씨에게 “검찰은 전화상으로 돈을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 전형적인 전화금융사기"라고 안심시킨 뒤 112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부지구대 경찰관들은 A씨의 통화 내용을 확인한 후 보이스피싱 범행 임을 알리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P주임은 “평소 새마을금고를 자주 이용하던 고객이어서 장기 자금으로 통장을 개설한 것을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모두 해지하겠다고 해서 의아하게 생각했다”며 “A고객이 보이스피싱에 속아 새마을금고 뿐만 아니라 타 금융기관 통장도 해지하려 했는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부새마을금고는 지난 10월에도 서부패밀리지점에 근무하는 G주임이 보이스피싱에 속아 거액을 이체하려는 고객의 피해를 사전에 막아 동부경찰서장의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사진제공/ 울산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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