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청(구청장: 박천동)이 내년도 친환경무상급식 예산을 27억원으로 확정했다.
북구청은 관내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따른 분담금 12억원과 초등학교 및 중학교를 포함해 울산 지역 최초로 고등학교까지 친환경급식에 필요한 예산 15억원을 내년도 당초예산으로 확정했다.
초·중학교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예산은 울산시교육청으로 지급하는 북구청 분담금 12억원과 친환경 급식을 위해 초·중·고 45개 학교 2만8천여명의 친환경식재료 구입 필요 예산 15억원(1인 한끼당 300원)이다. 특히 친환경 식재료는 전량 북구 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우선 공급한다.
북구청은 지난 14일 예산안이 확정 됨에 따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농수산물 계약재배에 올해보다 약 6억원이 증가 된 18억원을 편성, 지역 농가의 친환경 농수산물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공급되는 농산물의 검품 강화를 통한 식재료 안전성 확보를 위해 농산물 소포장 및 전처리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한 내년 2월부터 북구 지역 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을 농산물 소포장 및 전처리시설로 이용해 해당 시설에서 양파와 감자 등 구근류에 대한 세척과 탈각, 진공포장 등은 물론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모든 농산물을 수거해 규격화하고 농산물 소포장 및 전처리시설은 생산자단체와 북구청이 공동 운영해 학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게 된다.
북구청 관계자는 “2018년 친환경무상급식 사업을 확대 추진함에 있어 친환경 농가의 실질 소득을 향상시키고 특히 식재료 안전성 확보를 통해 행정의 책임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학부모와 아이들 그리고 지역사회로부터 신뢰 받는 모범적인 급식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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