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정 기자의 올바른 성교육(제85)

좋은 외도..아름다운 불륜이란 없다!-불륜도 사랑이라는 비겁한 합리화
뉴스일자: 2018-01-13

외도는 가정을 파괴하는 실체적인 주범으로 더럽고 악랄한 부정행위

(사례1)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남편이 저를 속이고 외도를 했습니다.

몇개월 전부터 수상해서 증거를 수집하다 보니 그간 믿고 살았던 만큼 배신감도 크고 생지옥이 따로 없네요.

용서해달라고 이혼만은 안된다고 싹싹 빌고 있지만 너무 뻔뻔하고 꼴도 보기 싫습니다.

친구들은 이혼하는 것이 너를 위해 좋지 않겠냐고 하는데 아기도 어리고해서 괴롭고 힘듭니다.

시댁에는 아직 사실대로 말도 못하고 있는데 얘기하면 제 편을 들어주시고 도와주실까요?

(사례2)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남편이 외도를 해서 이혼하려하는데 남편이 재산도 하나 없고요.

저도 결혼전엔 직장을 다녔지만 임신하면서 관두게 되고 전업 주부인지라 살길이 막막합니다. 

(사례3)

40대 초반 사실혼 남성입니다.

아내가 지적장애가 있는 언니가 있어 같이 한집에 살았는데 제가 어느날 하던 일이 틀어져서 집에 일찍 들어갔다가 자매가 벌거벗은 채 방안에서 관계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큰 충격을 받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사례4)

자녀가 둘 있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남편이 제 친한친구와 바람을 피운걸 알게 됐는데 정말 잘못했다고, 술이 취해 실수한 것이라며 용서해달라고 합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혼하자고 했더니 2주 동안 제 근처에 오지도 않고 깊이 반성하겠다며 피해 나가버렸습니다.

결혼해서 몇 년동안 자식도 낳고 가정만 생각하고 내 남편이라고 사랑하고 살았는데 정말 기가 막힙니다.

(사례5)

20대 후반 남성입니다.

아내가 저와 심하게 다툰 후 술을 마시고 제 친구를 만나 바람을 피워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사례6)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남편이 결혼 전에 사귀었던 여자 이야기는 들었었는데 제가 아이를 낳고 나서 남편이 그 전여자를 다시 만나고 다니다 걸려서 난리쳤더니 우연히 만났을뿐 바람을 핀 것은 아니라고 용서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직접적으로 성관계는 안 저질렀어도 자기 주변 사람들한테 자기는 아내도 있고 애인도 있다며 당당하게 자랑질을 하고 심지어 같이 모여 술도 마셨다고 합니다.

(사례7)

자녀가 둘 있는 40대 후반 여성입니다.

남편이 노래방 도우랑 바람을 피워서 다투다 옷까지 벗겨진 체 폭력을 당하고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사례8)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남편이 바람을 폈는데 아이들도 어리고해서 용서하고 다시 살고 있지만 하루 2~3번 연락하는것도 귀찮아 짜증내고 뭐가 그리 당당하고 뻔뻔한지 누가 들으면 제가 바람핀 줄 알게 생겼어요.

내 자신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부부관계 회복보다는 이혼하는 쪽을 더 생각해야할 것 같아요.

(사례9)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남편이 결혼 전부터 사람들과 어울리면 술집 가기를 좋아는걸 알고는 있었으나 결혼 후에 자식을 낳아도 먹고 살려면 비즈니스 때문에 싫어도 어울려야 한다며 발길을 끊지 못합니다.

술집 도우미들을 따로 만나고 다니지는 않지만 그런 곳에 가는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니 복창이 터집니다.

제가 비즈니스라면서 호스트바 가서 남자들과 어울리면 당연하게 넘어가줄 것도 아니면서 왜 비즈니스 타령인지 모르겠습니다. 

(사례10)

30대 중반 여성입니다.

전남편은 성격이 활발하고 밖에서는 착한척해서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으나 습관적으로 불륜을 저질렀고, 저는 어린 자식들을 생각해 여러번 용서했지만 그 당시에만 잘못했다고 할 뿐 며칠이 지나지 않아 폭언하고 폭력을 휘둘렀고 제가 이혼하자고 하니 시댁과 주변 사람들에게 오히려 제가 바람났다고 헛소문을 내기까지 했습니다.

(사례11)

20대 중반 남성입니다.

아내가 같이 살면서도 성관계를 너무 자주 해주기를 요구해서 힘들었는데 결국 바람을 피우더군요,

처음 걸렸을땐 용서했는데 제가 일 때문에 출장가면 다른 남자와 단둘이 여행가서 성관계도 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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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법률에는 부부간에 정조를 지킬 의무가 있는데, 혼인이란 사랑하는 남녀 간의 정신적, 육체적 결합을 의미하며 동거, 부양, 협조의 의무도 있고, 배우자 외에 다른 사람과의 부정행위는 강력한 이혼 원인으로 하고 있다. (민법 제840조)

제3자에 의해 한쪽 배우자의 정조가 침해당했을 경우 다른 배우자는 침해한 제3자에 대해서도 불법행위 책임을 물을 수 있다.

부정한 행위를 이유로 들어 이혼 소송을 할 때에는 부정행위를 알게 된 날로부터 6개월, 그 부정행위가 있었던 날부터 2년이 경과하기 전에 재판을 청구해야 한다.

2015년 간통죄가 폐지되고 불륜을 형사 처벌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해서 상간남, 상간녀들이 당당하고 뻔뻔한 모습을 보는 건 간통 피해자가 정말 억울하고 분한 일이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피해자가 가해자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 사적인 보복을 하면 본인이 처벌 받을 수 있고, 불법적인 증거를 수집해서도 안된다.

상담을 하다보면 위의 사례들보다 더 심한 경우들도 있는데 영화나 드라마 속 보다 끔찍하고 진흙탕일 때도 많다.

그러므로 피해자는 믿었던 배우자의 불륜 정황이 의심되거나 알게 되었을 때 배신감과 충격에 분통이 터지더라도 섣불리 감정적으로 바람 핀 당사자와 다투지 말고(간통 당사자가 증거를 인멸할 수 있으므로) 합법적인 증거를 꼼꼼히 수집해야 하는데, 

상간자와의 휴대폰 속 문자메세지나 카카오톡, 녹음, 사진이나 동영상, 차가 있다면 블랙박스 영상 확보, SNS 대화 내용, 모텔이나 숙박업소에 간 일시와 장소 확인, 숙박 영수증, 숙박업소 CCTV 자료 확보, 신용카드 내역, 법원에 통화 기록 신청 등 명확한 증거 자료가 필요하므로 혼자서는 해결이 어렵다.

그러므로 반드시 변호사의 법률적 조력을 받아 결코 가볍지 않은 추접하고 악랄한 부정행위로 가정파탄을 일으킨 외도 당사자의 책임을 법적으로 엄격히 물어야 할 것이다.

외도를 저지르다 들키거나, 외도를 배우자가 못해준 탓이라 핑계를 대고, 외도를 잘못했다고 시인하는 간통 당사자는 뻔뻔하게도 두 다리를 쭉 뻗고 자고 있으나, 그를 용서해준 피해자는 오히려 그 사실이 시시때때로 떠올라 장기간 괴롭고 원만한 부부 관계 회복이 힘들 수밖에 없다.

사실혼이든 법률혼이든 부부가 되면 서로 정조를 지킬 의무가 있고, 중혼은 안되며, 부정행위 당사자는 법적 손해배상 책임이 따른다. 

또 부정행위의 상대방도 배우자가 있는지 뻔히 알면서 불륜을 저지른 때에는 공동 불법 부정행위자로 피해자에게 배상책임을 해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배우자의 외도를 알게 되었을 때 용서를 하고 다시 같이 살든지, 헤어지든지 결정을 해야 하는데 ,피해자가 홀로 그 충격과 상처, 고통을 감당하고 해결하기는 어려운 사례가 많으므로 부부간의 신뢰와 성적 의무를 져버린 배우자에게 민사상 책임을 지우고 소송을 통해 합당한 위자료, 자녀의 친권 및 양육권, 양육비, 재산 분할 등을 청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이혼 불륜 소송은 생각처럼 간단하고 쉬운 일이 아니므로 소송조차 할 수 없고 위자료도 받을 수 없을 때에는 간통 당사자를 마지못해 용서하고 참고 살기보다 서로 합의하에 헤어지는 편이 피해자와 피해자의 자녀들에게 나을 수도 있다.

우리 나라 성인 남성들 중에는 외도 경험을 죄의식 없이 자랑하거나, 외도 사실을 공유하고, 성매매를 같이 하러 다니며 지속적인 불륜을 하지 않으면 일시적인 성매매 정도는 외도가 아니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어(성매매는 결혼 여부를 떠나 법적으로 엄연히 ‘불법’ 인데 사회 범죄라는 인식이 아직도 우리 사회에 부족해 인식 변화가 절실한 실정이다.) 가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며, 여성들의 외도도 갈수록 증가 추세여서 결혼 생활이 파탄에 이르고 부모로서의 의무와 양육 책임도 등한시 해 자녀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 사례들도 많다.

영화나 드라마, 소설에선 무리수를 두어 바람피우는 것도 사랑 타령하며 미화 되나오기도 하지만, 현실에선 좋은 외도..아름답고 착한 불륜 따윈 없다!

Sexual Intercourse Technician [성문제상담전문가&칼럼니스트] 김미정 기자


이 뉴스클리핑은 http://policetimes.co.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