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동부경찰서(서장; 김성용) 형사과는 수개월간 전국을 돌며 여성 혼자 근무하는 유흥주점(BAR)에 들어가 계산대에서 현금을 훔치고, 팁으로 준다.며 속이고 현금을 받은 후 도주한 A씨(40대․남, 무직)를 ‘절도 및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야간이나 새벽시간대에는 여성 혼자 근무한다는 점을 이용, 유흥주점(BAR)에 들어가 고급 양주와 안주를 시켜 먹고 ‘팁으로 돈을 주고 싶은데 현금이 없으니 15만원을 먼저 주면 나갈 때 카드로 팁까지 계산하겠다.’고 속인 후 피해자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계산대 금고에서 현금을 훔치고 도주하는 등 지난 12월부터 1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조사결과 A씨는 절도 등으로 구속돼 지난해 9월 출소한 뒤 또다시 전국적으로 범죄를 저질러 서울․천안․ 부산 등 10개 경찰서에서 추적 수사중이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고시원과 찜질방에서 생활하며 휴대폰은 일절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신고를 받고 신종 네다바이 수법으로 판단하고 조기 검거로 추가 범행을 막기 위해 현장 주변 편의점에서 CCTV를 분석하며 동선을 추적하던 중, 우연히 편의점으로 들어온 A씨를 보고 직감적으로 용의자임을 확인하고 검거했으며 A씨는 검거 당일에도 범행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유사범죄를 막기 위해 여자 혼자 일하는 곳에서는 자리를 비울 때 계산대 열쇠를 시정해 절도를 예방할 것과, 팁을 준다고 속이고 현금을 받은 후 도주하는 신종 네다바이 수법에 당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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