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양경찰서(서장; 배진환)는 28일 밤 해수욕장 인근에 좌주된 선박의 승선원을 구조하고 선박을 안전조치 시켰다
좌주: 물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많이 쌓인 곳에 배가 걸림
이날 사고는 동해남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8일 밤 11시 4분 경 울주군 서생면 나사해수욕장 바깥 해상에서 해안가 공사를 위해 닻을 내리고 있던 작업 바지선 A호(379톤, 부산선적, 승선원 1명)가 강한 바람과 조류에 의해 닻줄이 끊어지면서 나사해수욕장 모래해변에 좌주된 것을 목격한 어촌계 이장이 신고했다
울산해경은 즉시 해경구조대와 온산해경파출소 직원들을 현장에 급파해 승선원 J씨(70대)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좌주 된 바지선의 파공이나 침수부위는 없지만 기상의 영향으로 혹시라도 움직여 큰 사고가 일어날 개연성이 없도록 로프를 이용해 육상에 견고하게 고정시켰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예인선을 이용해 바지선을 안전지대로 옮길 예정”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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