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경찰서 사이버수사팀(팀장; 권기성)은 지난 2016. 3. 15일부터 2017. 9. 22일까지 불상의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자로부터 통장 1개당 매월 100-130만원의 대가를 받기로 하고 지인들 명의로 유령회사 26개를 설립한 뒤 회사 명의 통장 103개와 개인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 13대를 도박사이트 운영자에게 제공하고 3억원 가량을 챙긴 혐의로 A씨(20대, 남), B씨(20대, 남) 등 2명을 ‘국민체육진흥법위반 및 전자금융거래법위반’으로 구속하고 법인 설립에 명의를 제공하며 통장을 제공한 8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결과 A씨와 B씨 등은 통장 1개당 30-40만원을 불구속 입건 된 8명에게 대가로 지급하고 유통한 대포통장에 문제가 생긴 경우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에게 새 통장으로 바꿔주기도 했으며. 그 결과 총 103개의 대포통장을 통해 2,600억 가량의 도박자금이 거래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앞으로 계좌추적 등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된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자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대가를 받고 통장을 건네주면 범죄에 이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형사처벌까지 받게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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