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청장; 김기출)지능범죄수사대(보이스피싱수사팀)는 금융사직원을 사칭, 대환대출을 해 주겠다고 속이고 돈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조직 인출책 A씨(20대), 체크카드 전달책 B씨(40대)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에게 체크카드를 양도한 C씨(40대) 등 41명을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형사입건 했다
A씨와 B씨는 중국 전화금융사기 조직원과 공모, 피해금원을 체크카드로 인출·송금하는 조건으로 일당 20만원을 받기로 하고, 18. 3. 5일∼3. 8일 까지 활동하다 4일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수사결과 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콜센터(중국)는 피해자들에게 대환대출 문자를 발송, 상담을 유도하고, 금융사직원을 사칭해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신용도가 올라가면 정부시책으로 진행되는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속이고 4일 동안 피해자 19명에게서 1억5백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인출책 A씨는, 이들이 가로챈 1억5백만원중 6천만원을 인출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했고 전달책 B씨는, 대포카드 모집책이 택배로 보낸 체크카드 84개를 수거해 8개 카드로 3천만원 상당을 직접 인출․송금하고, A씨에게 13개, 불상의 인출책에게 63개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이 검거되면서 A씨가 인출하지 못한 1천4백만원은 즉시 해당은행에 지급정지 됐다
이들 보이스피싱 조직은 철저한 점조직 형태로 운영됐으며, 범행에 가담한 피의자들이 서로를 알지 못하도록 중국 메신저 ‘위쳇’으로 개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불상의 통장 모집책에게 300만원을 받기로 하고 체크카드를 양도한 C씨등 41명을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계좌 추적으로 확인되는 추가 양도자들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피해사례)
♦피해자 D씨(40대)는 3.2일 모 캐피탈 대환대출 문자를 받고 상담,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정부시책으로 진행되는 저금리 대출을 2천1백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속아 보증보험료, 예금 보험료 등 명목으로 6회에 걸쳐 932만원을 송금
♦피해자 E씨(30대)는 3.6일 모 캐피탈 대환대출 문자를 받고 상담, “정부시책으로 진행되는 저금리 대환대출이 있으니, 기존 고금리 대출금 300만원을 지정 계좌로 송금해주면 대신 상환 후, 2천6백만원까지 신규 대출해 주겠다”는 말에 속아 300만원을 송금
경찰관계자는 금융기관은 전화로 절대 돈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며 대환대출을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일체의 전화, 문자는 보이스피싱 전화이기에 즉시 경찰청(☎112), 금융감독원(☎1332)으로 신고해 줄 것과 무엇보다 예금 통장이나 현금(체크) 카드가 제공되지 않으면, 보이스피싱 범죄는 일어나지 않기에 어떠한 경우라도 타인에게 양도해서는 안되며 양도시 전자금융거래법위반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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