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경찰서(서장; 곽영진)는 지난달 29일 관내 방글라데시 외국인근로자 120명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취득 요령 설명회와 운전 중 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법규 강의를 실시했다.
과거 무면허로 오토바이 등을 운행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 원주민들과의 갈등이 잦았으나 최근 운전면허 취득을 원하는 외국인근로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외국인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 부재로 운전면허 취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을 위해 방글라데시 통역요원과 함께 운전면허 학과시험 기출문제 핵심 강의와 운전면허 취득 후 안전 운행을 위한 교통법규 위반시 처벌 및 교통사고 동영상 시청을 병행 실시했다.
이날 참석한 외국인근로자 S씨는 “운전면허 학과시험을 위해 나름 열심히 공부했지만 본국과 교통 법규가 달라 학과시험에 2번이나 고배를 마셨다. 이번 운전면허교실은 모국어로 강의를 들을 수 있어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외국인 H씨는 “교통법규 위반 시 발생하는 사고 동영상을 보니 교통사고에 대한 위험성을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곽영진 서장은 “남양주 체류 외국인이 6700명을 넘어서면서 다문화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체류 외국인들이 사회의 일원이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다문화 치안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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