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경찰서에서 진행하는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이 올해에도 성과를 나타내며 다문화가정 외국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 남부경찰서(서장; 김상철)는 지난 3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결혼이민여성들을 대상으로 매주 2회씩 면허취득을 위한 운전교실 운영과 더불어 우리나라 교통법규에 대해 교육했다.
교육은 학익동에 위치한 다문화센터에서 진행됐으며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총16명의 외국인 수강생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지난 9일 필기시험 응시생 13명 가운데 7명이 합격했다.
절반이상의 합격자가 배출된 것은, 외사계 경찰관들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된 강의가 외국인들의 이해를 돕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강생 D씨(베트남)는 “면허를 취득하고 싶지만 언어와 경제적 문제로 인해 시도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런 무료강의를 수강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경찰관들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를 해주어 쉽게 이해가 되고, 만족한다”고 말했다.
외사과 형기만 경사은 “운전면허가 필요한 외국인들에게 이런 강의를 진행 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전 수강생 모두 면허 필기시험에 합격 할 수 있도록 눈높이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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