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양경찰서(서장 배진환)는 5월 18일 오후.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울산항 해양안전벨트(울산항만공사 등 13개 안전협의체)와 합동으로 울산신항 용연부두 앞 해상에서 민․관․군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수난대비기본훈련’을 병행해 전개된 이날 훈련은 국내 최대 액체화물 전진기지인 울산항에서 발생 가능한 유조선과 화물선의 충돌을 가정, 인명·화재사고를 동반한 벙커C 100㎘가 유출된 상황에서 유관기관이 신속히 대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실시됐으며 울산항만공사,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지방자치단체, 육군 제7765부대, 해양환경관리공단, 정유사 등 25개 기관과 업체 약 3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해상추락자 인명구조를 시작으로 충돌선박에 대한 긴급구난조치, 유출된 기름의 확산방지 및 회수, 해안으로 유입된 기름제거까지의 복합적인 사고대응 과정을 현장훈련에 연속 적용함으로써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이뤄졌다.
또한, 해상과 해안에서의 사고대응을 현장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용연부두에서 사고수습 전략을 수립하는 구조본부와 방제대책본부를 순차적으로 운용함으로써 민․관․군 협업을 통한 팀워크 향상과 방제 대응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복합적 해양사고에 대한 대응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유관기관 및 단․업체 간 정보공유와 협업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안전한 울산바다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해경구조대와 중특단에서 선박 파공부위를 봉쇄하고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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