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양경찰서(서장: 배진환)는 5월 30일 오후, 해양환경공단에서 관내 예인선사 공무감독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예인선 부주의 해양오염사고 예방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 해경에 따르면 지속적인 부주의 해양오염사고 예방 노력의 결과로 17년 총 18건의 해양오염사고 중 부주의 사고는 8건(44%)으로 최근 3년간 평균 14건(56%) 대비 12%감축을 달성했으나 부주의로 인한 해양오염사고는 현재까지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울산 해경은 부주의 해양오염사고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관내 예인선들의 연료유 탱크 넘침 방지 설비 실태 조사를 실시해 총 68척 중 19건의 미흡사항을 개선하도록 행정지도 했다.
특히, 연료유 탱크 넘침 방지의 일환으로 선박 내 연료유 이송펌프를 수동으로 운전 중 연료유가 탱크 일정 높이에 도달하면 펌프가 정지되도록 하는 회로시스템 설비 개선안을 예인선 3척에 적용했고 지속적인 운전을 통해 넘침 사고 예방 효과와 운용상 문제점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번 간담회는 예인선 유류 자체이송작업 중 해양오염 사고사례 교육과 더불어 연료유 이송 회로시스템 설비개선 적용사례를 소개하고 울산관내 예인선 전체에 회로시스템 수정 개선안이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하도록 각 예인선사 공무감독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설비 개선안 실현을 통해 부주의 사고 중 가장 빈번하고 정형화된 유류이송사고 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정호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양오염사고 방지를 위해 기름이송작업 중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선사는 기름 넘침 방지 설비 개선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예인선 선사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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