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대변항 동방 13km해상에서 조업을 위해 항해 중이던 중국 원양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으나 울산해경의 신속한 조치로 안전하게 병원으로 후송조치 됐다.
중국원양어선 A호(218톤, 승선원 15명, 산둥선적)는 11일 오전 8시 31분 경 기장군 대변항 동방 13km 해상에서 조업을 위해 북태평양으로 항해 중이던 선원 B씨(40대)가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하자 선장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울산해경은 통신기를 이용, 환자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출입국관리소, 세관, 검역소에 통보 후 3000톤급 경비함을 현장으로 이동시켜 오전 9시 8분 경 중국어선을 대변외항으로 안전하게 유도·입항시키고 대기시켜놓은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환자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관계기관과의 협조로 후송에 최선을 다했으며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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