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은 울산광역시와 울산 지역에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면서 고질적인 상습정체를 일으키는 다운사거리 교차로 주변에 대해 차로 확대 등 대폭적인 교통체계 개선사업에 나선다.
이번 사업대상인 다운사거리 신삼호교는 지난 1994년 왕복 6차로로 건설돼 개통됐으며, 개통 이래로 신삼호교에서 다운사거리 방면은 차로수가 부족해, 1차로는 좌회전 전용으로, 2차로는 직진, 3차로는 직진·우회전 공용으로 사용하다보니 직진차량 용량을 처리하지 못해 상습 정체로 울산시민의 민원이 빈발하는 장소다.
또한, 북부순환도로로 직진하기 위해 좌회전 1차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직진 2차로로 급차선 변경과 1차로에서 그대로 불법 직진 차량 및 3차로에서 직진과 우회전 동시 이용하는 차량으로 교통사고 발생과 운전자 다툼이 빈번한 지점으로 최근 3년간 사고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35건(사망1명, 중상21명, 경상19명)이며, 신문고 접수민원은 최근 3년간 18건으로 단일지점으론 가장 많다.
이번 개선사업은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해 신삼호교 차로를 3개→4개로 확대 △1차로에서 북부순환로 불법직진 사고 예방을 위한 중앙화단 및 교통섬 정비 등을 통한 직진분리 좌회전 대기 2개차로 확보 △좌회전 1차로에서 직진 2차로 급차선 변경 사고 예방을 위한 직진 1개차로 추가 확보 △3차로 2대 차량 동시이용에 따른 사고 예방을 위해 우회전 분리차로 확보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7월까지 공사발주 및 업체를 선정하고 8월초에 공사에 착공해 8월 한달간 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며, 개선사업비는 울산시에서 1억 5천만 원을 긴급배정 했다.
울산경찰청과 울산광역시는 이번에 시행되는 다운사거리 교통체계 개선사업으로 고질적인 정체와 사고 및 법규위반 문제해결을 통해 보다나은 교통환경 서비스 제공으로 울산시민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다운사거리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에 이어 좌회전 대기차로 공간 부족으로 사고우려가 높은 남구 중리사거리 등 9개소도 연말까지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 오후 시간대 다운사거리 차량정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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