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전 6시 16분께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성환리 소재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기초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소방서에 따르면 1층에 거주하는 H씨는 방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중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화재발생’소리에 잠이 깨 거실로 나와 확인결과 작은방에서 연기가 새어 나오고 있자 소화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화재를 자체진화 했다.
또한 같은 건물 3층에 거주하는 주민도 단독경보형감지기에서 나는 ‘화재발생’소리를 듣고 대피 후 119에 신고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천안서북소방서(서장; 김오식) 관계자는 “이번 사례를 통해 주택 화재 발생 시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 시민 모두가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용 기초 소방시설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2012년도에 개정되면서 신축되는 모든 주택에 소화기와 감지기 의무적으로 설치되고, 2012년 이전에 지어진 주택은 5년간 유예를 둬 2017년 2월 14일까지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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