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27일 토착생물을 보호하고 생태계 다양성을 회복하기 위해 북한강변 1만㎡ 면적의 교란식물 퇴치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퇴치활동에는 한강유역환경청, 화도행정복지센터, 한강지키기운동 남양주지역본부, 133공병대대, 한국도로공사 직원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주요 퇴치 식물은 북강강변을 중심으로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가시박과 단풍잎돼지풀 등이다.
단풍잎 돼지풀과 가시박은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대표적인 외래식물로 번식률이 매우 높고, 생존력이 강해 토착식물의 서식지를 빠르게 잠식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특히 생태계교란식물은 토착식물 및 수목의 성장을 방해하여 고사시키고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는 등 직·간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시는 생태계교란식물 제거작업과 더불어 북한강변 수변경관 조성을 위해 생태계교란식물을 제거한 구간(연장길이 800m)을 다년생 토착식물인 구절초와 벌개미취를 파종했다.
유회윤 남양주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민관군 생태계교란식물 퇴치 활동을 계기로 북한강변에서 교란식물이 아닌 토착식물의 아름다운 생태공간으로 바꾸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5월부터 오는 7월까지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교란식물의 왕성한 성장 시기에 맞춰 실시한 제거활동으로 생태계교란식물 확산을 억제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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