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울산대교에서 한 남성이 해상으로 투신했다.
이 남성은 차량을 몰고 울산대교 중앙지점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려 그대로 바다로 뛰어내렸으며, 울산대교 하버브릿지 측에서 재난공조망을 통해 오후 4시 49분경 울산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 한 울산해경은 즉시 해경구조대, 경비정 2척, 울산항해경파출소 경찰관을 현장으로 급파해 해상수색을 시작해 신고 10여분이 지난 오후 4시 57분경 해경구조대가 투신 남성을 발견, 인양했다.
해경은 투신자를 인양 직후 자동제세동기(AED)와 심폐소생술을 병행하며 인근 부두로 신속 이동해 대기하고 있던 119에 인계,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날 투신자는 소방공무원 A씨(40대)로 알려졌으며, 오후 6시경 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
울산 해경은 A씨의 가족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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