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 속에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경찰 등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중구청은 18일 오전. 청사 2층 회의실에서 지역 내 법질서 확립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2018년 중구지역치안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박태완 중구청장과 부위원장인 조중혁 중부경찰서장 등 위원 9명이 참석했다.
중구지역치안협의회는 범죄예방과 법질서가 존중되는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4년 조례를 제정한 뒤 설치·운영해 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치안협의회의 위원인 조성권 제7765부대 4대대장과 이병연 한국자율방법대 중구협의회장의 위촉장 수여와 함께 지원 사업 현황보고를 비롯. 기관 간 상호협조와 향후 치안활동에 필요한 각종 지원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는 ▲생활안전 부문 ▲對여성청소년 범죄 부문 ▲교통안전 부문▲외사계 부문 등의 순으로 회의안건 보고와 토의방식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생활안전 부문에서는 공동체 중심의 치안예방을 위한 안전·안심지킴이 운영현황, 여성대상 범죄 근절을 위한 여성안전대책, 범죄예방 순찰과 실종자 수색을 위한 휴대용 열화상 카메라 활용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중구 지역의 안전·안심지킴이는 전체 13개 동 주민센터 자생단체 전체 180곳의 4,078명이 협업을 통해 범죄예방순찰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6월까지 2,133명이 196차례에 걸쳐 순찰을 실시한 바 있다.
여성대상 범죄의 근절을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 강력범죄 발생에 따른 예방진단 활동을 강화하고, CCTV 4대와 비상벨의 추가 설치, 여성 1인 거주 원룸밀집지역에서 우수원룸 3개소의 인증, 여성안심귀갓길 방범시설물도 개선했다.
특히 휴대용 열화상카메라 활용에 대해서는 실종자와 용의자의 주·야간 효과적인 수색을 위해 필요성이 대두되고, 공·폐가와 청소년 비행 우범지 등 은신하고 있는 대상자 수색 등 선제적 범죄예방을 위한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휴대용 열화상카메라와 순찰용 우의, 전자호루라기와 신호봉 등의 장비 구입을 위한 예산 1,132만원 지원을 요청했다.
대(對) 여성청소년 범죄 부문에서는 성·학교폭력 예방 정책 추진, 공공시설(화장실 등) 불범촬영 점검 시 전파탐지기 활용, 성폭력 등 긴급 상황 시 긴급전화 발신 장치 활용 계획 등에 대해 보고했다.
교통안전 부분에서는 '사람이 먼저'라는 교통문화를 정착하고 주말 등 심야시간 교통사고 예방활동 강화 등에 대해서 협의했고, 외사계 부분에서는 체류외국인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원하고, 외국인 범죄예방 활동에 대해서 논의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혁신중구,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는 먼저 주민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안전중구 건설이 우선"이라고 전제한 뒤 "치안협의회와 유관기관·단체 등 사회안전망구축을 위한 다각적 노력만이 구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만큼, 지역의 범죄예방과 법질서가 존중되는 중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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