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울산시 동구 주전 2통항 앞 해상에서 예인선이 좌초됐다.
예인선 C호(73톤, 제주선적, 승선원 3명)는 22일 밤 10시 33분경 울산 동구 주전 2통항 앞 600미터 해상에서 바지선 0호(973톤, 인천선적, 기타부선, 승선원 1명)를 끌고 울산에서 포항으로 항해 중 기관실 하부에 원인미상의 파공이 생겨 좌초돼 침수 중인 것을 주전출장소장이 확인 후 상황실로 통보했다.
선박 침수 통보를 받은 울산해경은 즉시 민간구조선에 경찰관을 탑승시켜 사고지점에 도착해 예인선에 승선하고 있던 선장 A씨(70대)등 3명과 바지선에 타고있던 K씨(70대)등 총 4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밤 11시 40분경 예인선 C호가 완전 침몰됐으며 침몰지역 수심은 약 10미터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해경은 구조대와 방제정 등 경비정 4척과 민간구조선 1척을 동원해 대응했으며 해경구조대에서 입수해 기름이 새어나오지 않도록 침몰한 C호의 에어벤트 5개에 대해서 봉쇄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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