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28일 오후, 해양환경공단에서 관내 해상급유업체를 대상으로 해양오염사고 예방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전국 해경서는 지난 4월부터 약 2개월간 전국 선박 총 96척에 대해 연료유 황 함유량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황 함유량 허용 기준 초과로 21척(22%)을 적발했다.
그 중 울산은 실태조사 선박 6척 중 위반 선박이 3척(50%)으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간담회는 관내 해상급유업체를 대상으로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실태조사결과를 공개해 적법한 연료유 공‧수급에 대해 당부하고, 급유작업 중 해양오염사고 예방교육과 더불어 급유 관계자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해경은 간담회와 병행해 선박의 연료유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산화물(SOx) 등의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황 함유량 점검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장영식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양오염사고 방지를 위해 연료유 공‧수급 작업 중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허용기준을 준수하길 바란다”며 급유업체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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