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청장: 박운대) 형사과 광역수사대는 대학교수 부정채용 등 학사비리와 관련한 수사를 전개해 부산 모 대학교 전임교수․전담직원 부정채용과 전․현직 전임교수들의 대학원생 장학금 갈취, 학교 발전기금 명목 금품 편취, 박사학위 논문심사 댓가 및 각종 대회 찬조 금품 수수, 학부생 상습폭행, 증거위조 등 사립대학교의 학사비리(업무방해, 공갈, 특수상해, 증거위조) 혐의로 관련자 15명을 입건하고 2명을 구속했다.
수사결과 이들은 2012년 10월 모 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채용과정에서 특정인의 논문실적 부풀리기(대필․중복게재․표절․쪼개기등), 일부 지원자에게 포기 강요, 유력 우수자를 서류전형에서 사전 배제, 정성평가 점수 몰아주기 등으로 편파 채점을 해 태권도학과 교수를 부정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2010년12월부터 2017년 5월까지 대학원생(장학금)․운동부 감독을 상대로 계약유지 명목 금품 갈취 및 학교 발전기금 편취, 박사학위 논문심사 댓가로 금품 수수, 각종 대회 찬조금 수수 등으로 약 7천만 원 상당을 갈취하고, 학부생들을 골프채 등으로 상습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17년 9월 전담직원 채용 시에는 면접결과 점수를 조작해 특정인을 부정 채용했으며, 추천서 등 허위서류를 작성해 증거를 위조 한 학사비리도 확인 됐다.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생활속 불공정 적폐사범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으로 국민생활 기반 안정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부산지방경찰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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