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아침 울산항 묘박지에서 정박 중인 선박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화학제품운반선 A호(6976톤, 제주선적, 승선원 20명) 선장은 10일 아침 7시 55분 울산항 바깥에서 닻을 내리고 정박 중 선내 복통을 호소하는 응급환자가 발생하자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울산해경은 즉시 50톤급 경비정을 묘박지로 급파했으나 3m의 높은 파고로 접근이 여의치 않자 A호를 울산항 안쪽으로 이동시킨 뒤 접안해 환자를 편승 후 일반부두로 이송했으며 대기 중이던 구급차에 인계. 병원으로 후송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선내에서 심한 복통으로 인한 맹장염이 의심돼 신고 된 사항으로 이송 된 K씨(30대)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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