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은 10월 2일 오후, 울산 남구 남산로 소재 KB국민은행 동평지점을 방문, 고객의 현금인출 내역을 면밀히 확인 후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해 3,000만원의 피해를 예방하고 보이스피싱 범죄자 검거에 기여한 직원 A씨(40대) 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한 피해를 예방한 금융기관에도 감사패를 전달하고 격려했다(사진)
KB국민은행(동평지점)은 지난 9월 18일 오후 2시55분경, 112신고를 통해 ‘보이스피싱 인출책이 와 있다.’며 즉시 출동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고자는 40대 남성이 찾아와 현금인출을 요청하자 통장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보이스피싱이 의심되자 112신고를 했고, 남부경찰서 신정지구대 경찰관이 현장 출동해 보이스피싱임을 확인하고 피해를 예방했다.
피해자는 검찰청 직원을 사칭한 사람이 휴대전화로 ‘개인정보가 노출돼 위험하다. 안전한 계좌로 이체하면 재산을 보호해 주겠다.’고 말해 현금 3,000만원을 송금하기위해 은행을 방문, 예금인출을 하려 했던것으로 알려졌다
인출자는 “돈이 필요해 대출을 알아보던 중 ‘대출을 받으려면 거래 실적을 쌓아야 한다.’는 대출상담사를 사칭한 사람의 연락을 받고, 입금된 돈을 인출해 전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울산경찰청은 지금까지는 보이스피싱 신고자에게 감사장만 수여했으나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2회 이상 예방한 경우 금융기관에도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하기로 하고 국민은행 동평지점이 이번에 첫 번째로 선정돼 감사패를 전달했다.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은 선량한 시민에게 재산적 피해와 함께 엄청난 고통을 유발하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금융기관이 하고 있다.며 이는 경찰의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장기간 수사력 낭비를 방지함과 동시에 범인을 검거하더라도 피해회복이 어려운 점을 고려한다면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2회 이상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금융기관 직원 감사장뿐만 아니라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감사패를 전달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이러한 분위기가 전 금융기관으로 확산돼 보이스피싱이 근절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울산경찰청은 자녀를 납치했다고 속여 특정 장소로 유인해 현금을 가로채는 수법과 검찰청․금융감독원을 사칭해 현금을 안전하게 보관해 주겠다.며 자신들이 불러주는 계좌로 입금하라는 요구, 명의도용․대포통장 등 형사사건과 연루되었으니 계좌의 돈을 확인 후 돌려주겠다는 요구,
직업이나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수수료․보증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수법 등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며 이 같은 유형의 전화를 받게 될 경우 바로 끊고 112로 신고해 줄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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