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경찰서(서장; 김상철)는 하나은행 숭의동지점에 근무하는 은행직원 A씨에게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와 피해금 예방에 기여한 유공으로 경찰서장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이날 표창장을 받은 A씨는 지난달 20일 은행에 방문해 1,2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하려고 한 B씨에게 사용용도를 묻자 ‘조카가 보내준 사업자금“이라는 대답을 들었으나 당일 입금 된 다액을 바로 인출하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112에 신고해 인출책을 건거하는 데 기여 한 공로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입금피해자 C씨를 상대로 확인한 결과 서울경찰청을 사칭하는 전화금융사기를 당해 B씨에게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출금 경위 등을 확인한 결과 B씨는 보이스피싱 총책으로부터 지시를 받은 인출책으로 확인돼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입금피해자인 C씨는 현재 피해금 1,200만원 전액을 돌려받았으며 은행직원의 기지에 진심어린 감사를 표했다.
미추홀경찰서는 관내 105개 금융기관을 상대로, 은행거래가 없음에도 통장에 있는 돈을 전액 현금으로 찾거나 갑자기 적금을 해지하고 현금 지급받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전화금융사기 피해가 아닌지, 경찰이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도움이 필요한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한편 의심스러울 경우 112신고를 하도록 하고 있으며, 금융기관마다 지구대 경찰관과 수사과 직원을 함께 책임담당자로 지정하고 은행과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상철 서장은, “금융기관 직원의 세심한 주의로 보이스피싱 범행을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찰과 금융기관 간의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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