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경찰서(서장; 정지용)는 최근 사업부진으로 자신의 처지를 비관, 약물 복용 자살을 기도한 A씨(40대.남)를 적극적인 수색 끝에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 “사업부진으로 부채가 많아 신변을 비관하던 남편이 전날 귀가하지 않고 전화도 안 돼 불안하다”며 부천 원미서로부터 112 신고, 공조요청을 받았다.
장기 파출소 경찰관들은 핸드폰 위치 추적으로 반경 2km 가량 설정하고 아라뱃길 남단·북단 도로와 숲속을 약 50분 수색했으나 찾지 못하자 인접 서부경찰서 관할까지 범위를 넓힌 수색 끝에 차 안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A씨를 극적으로 발견하고 119를 이용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장에 출동한 장기파출소 김두호 경사, 박한용 경장은 “조금만 늦게 발견 했어도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빨리 구하게 돼 정말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신종채 장기파출소장은 아라뱃길을 둔 관내에서 금년에만 자살 기도자 10여명, 길가에 쓰러진 치매노인 등 20여 차례 구조한 사례가 있다.며 경찰관의 직무집행도 의사의 치료행위에 못잖게 생명을 구하는 소명의 직업이라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시민의 생명ㆍ신체ㆍ재산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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