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관장; 강관석)은 지난 4일 성인장애인 30여명과 함께 경기도 안산 대부도 일대로 ‘다소니 꽃일다’나들이를 다녀왔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다소니) 어우러져 즐겁다(꽃일다)라는 뜻을 담은 ‘다소니 꽃일다’는 문화체험을 통해 복지관 이용인들이 일상의 풍성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됐다.
이날, 싱그럽게 핀 코스모스와 은빛 억새의 물결이 어우러진 바다향기테마파크를 찾은 참가자들은 탁 트인 자연을 벗 삼아 천천히 거닐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티라이트전망대에서 가을빛으로 물든 경관을 두 눈에 담으며 한동안 말없이 바라보기도 했다.
거동이 불편해 바깥나들이가 어려웠던 어르신들은 오랜만의 나들이에 설렘을 감추지 못하며 순간순간의 소중한 추억을 사진에 담았다.
특히, 대부도의 대표 먹거리인 칼국수를 맛보고, 옛 감성과 추억을 되새기는 동춘서커스 관람을 통해 오랜만의 나들이를 더욱 즐겁게 했다.
나들이에 참여한 A씨는 “어린애마냥 가을 소풍을 나온 기분이다. 복지관에서 준비한 나들이로 편하게 좋은 구경을 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강관석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장은 “가을이 물드는 시기를 맞아 경치가 아름다운 대부도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즐기고 좋은 추억을 남기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앞으로도 성인장애인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며 따뜻한 복지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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