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양경찰서(서장; 강신걸)는 불이 붙은 풍등을 날려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의 저장탱크에 불이 붙도록 한 혐의로 외국인 근로자 A씨를 검거했다.
A씨(27세, 남)는 2018. 10. 7일 10:32경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와 인접한 터널공사장에서 풍등(지름 40cm, 높이 60cm)에 불을 붙여 날아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통해 A씨가 날린 풍등이 300m지점의 저유소 잔디밭으로 낙하하며 잔디에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으며 또 잔디에 떨어져 붙은 불이 탱크(직경 28.4m×높이 8.5m의 원통형)의 유증 환기구를 통해 내부로 옮겨 붙기 시작하며 10:54경 탱크의 상부 지붕이 날아가는 등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전문가 감정 등 수사 중이다.
경찰은 A씨가 “당일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중 쉬는 시간에 산위로 올라가 풍등을 날렸고 저유소 방향으로 날아가자 이를 쫓아가다 저유소 잔디에 떨어진 것을 보고 되돌아 왔다”고 진술함에 따라 CCTV 자료 등을 근거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2015. 5월 비전문취업(E-9)비자로 입국한 스리랑카 국적의 근로자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저유소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점 등을 감안, 중실화죄를 적용GO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풍등과 저유소 화재 간 인과관계를 정밀 확인하고 합동 감식을 진행하는 등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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