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남구 장생포항에서 소량의 벙커C유가 유출됐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울산해경이 해양환경공단과 민간방제업체를 동원해 합동작업을 벌여 방제작업을 완료했다
석유제품운반선 A호(146톤, 승선원 3명)는 21일 오전 11시 43분경 장생포항에 계류 중 화물유(벙커 C유)를 6번에서 3번 탱크로 자체 기름을 이송하는 작업 중 탱크 덮게를 통해 기름이 갑판으로 흘러 벙커C유 소량이 해상으로 유출되자 선장 K씨가 해경에 신고했다.
울산해경은 신고를 받은 즉시 선주를 대상으로 해양오염방제명령서를 발부하고 오염이 확산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일펜스를 전장토록 조치 후 방제정과 해양오염방제과 현장대응팀, 울산항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해양환경공단과 민간방제업체를 동원해 합동작업을 통해 오후 1시 48분 경 긴급방제작업을 마쳤(사진)
울산해경 관계자는 “유관기관들을 협조와 신속한 조치로 긴급 방제작업을 완료했다”며 “광범위 순찰을 벌인 결과 주변해역의 다른 오염사항은 없다”며 선박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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