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청장; 이재열) 지능범죄수사대는 무직자를 유령 사업체의 직원으로 둔갑시키는 등 속칭 ‘작업’을 통해 각종 대출금 등을 가로챈 A씨(30대, 남) 등 16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이 중 8명을 구속했다
총책인 A씨 등은 지난 16. 12월부터 천안역 등에서 노숙을 하거나 정상 대출이 어려운 무직자들을 허위 사업자 또는 직원으로 둔갑시켜 급여 등의 내역을 조작한 후 거짓으로 중고차 대출을 신청하는 등 23명의 명의로 10억2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특히 이들은 중고차 대출 이외에도 휴대폰을 개통해 대포폰으로 유통하거나 신용카드를 개설한 뒤 카드론 대출이나 허위 매출을 통해 부당이득을 취하고, 결합상품에 가입해 이를 가로채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관계자는 검거 된 이들은 갓 노숙을 시작했거나 신용불량에 이르지 않은 무직자 중 정상적인 대출이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작업 대출을 했고,
대출이 성공하더라도 명의자는 극히 일부만을 건네받을 뿐 대출 전액은 온전히 명의자들 채무가 되므로 결국 신용불량으로 전락할 위험성이 높고 작업 대출은 엄연한 불법으로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기에 절대 현혹되지 않도록 당부하는 한편
압수한 피해품은 피해자에게 돌려줄 예정이며 기차역사 부근에 기거하는 노숙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도 불법 대출 광고가 확인되고있어 온․오프라인 단속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압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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