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청장; 김기출) 국제범죄수사대는 1,000억원 규모의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위반)로 A씨(40대, 총책) 등 국내 체류 중인 운영진 4명과 도박행위자 등 61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 중 총책 등 2명을 구속하고 태국에 체류 중인 운영진 5명에 대해 적색수배로 인터폴 공조수사 중이다.
총책 A씨는 지난 2011. 4월부터 올해 10. 2일까지 태국 방콕 등에 서버 및 사무실을 두고 친형 B씨(40대, 부총책)에게 관리를 맡기고,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수시로 장소를 옮겨 다니며, 단속시 추적이 불가능한 텔레그램(메신져 어플)을 통해 연락하거나, 3개월에 한 번씩 도박에 사용하는 대포통장을 교체하는 수법으로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한 태국에서 체류 중인 부총책 B씨 등 4명이 17. 10. 17일 태국 크렁턴 경찰에서 검거, 구속된 후에도 총책 A씨 검거 전(18. 10. 2일)까지 계속해서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총책 A씨는 부총책 B씨 등 4명이 태국에서 징역 3월형이 종료되면 국내로 송환하거나, 현지에서 추방돼 국내법으로 형사처분 받는 것을 모면할 목적으로 태국경찰을 매수해 사기죄 등 허위의 사건을 만들어 보석으로 석방되게 한 뒤 현재 태국에서 소재불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관계자는 총책 A씨가 도박으로 얻은 수익금 약 47억원의 대부분을 다른 도박 사이트 개설 비용으로 사용하고, 일부는 스쿠버다이빙 등 취미생활을 하는데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태국에서 채류 중인 부총책 B씨 등 공범들이 수익금을 처리한 만큼 인터폴 공조수사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국내로 송환예정이며, 이들을 상대로 도박 수익금의 이동경로를 확인해 환수할 예정이며, 또한 도박행위자 및 도박에 사용한 통장 명의자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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